IT 업계의 수출 지원업무를 전담할 ‘IT 수출해결사’가 뜬다.
2일 관련 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KOTRA는 IT 업계 수출 지원을 위해 외부에서 30명 안팎의 IT 수출 상담위원을 선정, 기업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9일 공식 선정과 함께 활동에 들어가는 IT 수출 상담위원들은 KOTRA 기존 조직인 IT해외지원센터·IT수출지원전문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해 IT 업계의 수출 지원에 나선다. 외부 전문가 30명은 IT 엔지니어를 포함, 전·현직 무역상사직원, 수출 금융전문가, 수출 진흥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수출상담위원들은 KOTRA IT 유관 조직과 공동으로 수출 상담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주 업무는 온라인 상담을 기본으로 하되 업체가 요청하면 현장을 방문하거나, 국내외 수출상담회 상담위원으로 파견돼 업체를 지원한다. 상담내용으로는 해외진출 방법, 바이어 발굴 기법 등 초기 수출애로부터 수출금융·보험·관세·IT 인증·계약·상사분쟁 등 모든 업무를 총괄한다. KOTRA는 기업체에서 IT 수출 관련 문의가 오면 상담위원 가운데 해당 부문 인력을 배치, 지원할 계획이다.
KOTRA는 이와 함께 중소 IT 내수기업들이 중견 수출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IT 신제품 해외판로개척지원사업’도 기획했다. 60개사 안팎을 선정해 e카탈로그 제작지원 및 해외 유명검색엔진 등록, e트레이드 상담회 참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윤효춘 KOTRA 성장산업처장은 “기술력이 뛰어난 IT 업체들이 경험 부족으로 수출하는 데 어려움이 커 기획하게 됐다”며 “내부적으로 한계가 있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인력을 초빙해 기존 내부조직과 IT 수출 진흥을 위한 시너지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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