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합전산센터 ‘녹색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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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종합전산센터 직원들이 보안관제실에서 보안 업무에 한창이다. 센터는 최근 그린기술을 활용한 전산실 증축하는 등 녹색정보화 실천에 온힘을 쏟고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녹색 바람’이 거세다. 새로 확충하는 전산실에 그린기술(GT)을 적극 활용하는가 하면 외부 강사를 초빙한 녹색 강의도 잇따라 마련하는 등 온통 녹색으로 물들고 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잇따라 녹색정보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정부 정보화 자원의 심장부격인 통합전산센터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센터는 우선 지난 달 착수한 전산실 확장 공사에 외부공기를 활용한 냉방시스템을 갖추고, LED 조명을 도입하는 등 그린기술을 대거 도입키로 했다.

 운영총괄과 이윤규 사무관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서버의 배치를 어떻게 하면 냉방효율이 높아지는지, 케이블 배치도 어떻게 해야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는 지 등을 세세히 연구해 적용 중”이라며 “그린기술이 적용된 전산실은 기존 전산실보다 연간 2억2800만여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녹색마인드’를 높이기 위한 릴레이 특강도 한창이다.

 지난 31일 한국IBM 이휘성 사장을 초빙해 ‘Smart Green 세상을 위한 새로운 이노베이션 아젠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진데 이어 오는 17일과 30일에는 한국정보사회진흥원 박상현 박사, 삼성SDS 이민호 데이터센터장을 각각 초빙해 녹색성장을 주제로 한 특강을 연다.

 센터는 특강 내용을 홈페이지(www.ncia.go.kr/green)와 행안부 지식행정시스템에 올려 공무원은 물론 일반인들도 열람할 예정이다.

 강중협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앞으로 IT업계·학계·연구계가 참여하는 ‘녹색기반 정부통합전산센터 구현 포럼’도 운영하고 ‘그린코리아, 공무원제안 대공모전’에 전 직원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권유하는 등 센터 녹색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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