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인텔 차세대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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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86 서버 시장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돼 온 인텔의 차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 ‘제온(Xeon) 시리즈’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은 인텔의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 ‘제온 3500/5500(코드명: 네할렘EP)’의 발표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제온 발표와 함께 HP·IBM·델 등 서버 업체들도 이 프로세서를 적용한 신제품 라인업을 알리고 나서면서 경기침체기를 맞은 서버 시장에 훈풍이 불어올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넌 폴린 인텔 제온플랫폼 디렉터는 “이 제품이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미 수십만 개 칩이 발표 전에 서버 제조업체에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제온 프로세서가 지난 1995년 펜티엄 프로 출시 이후 가장 주목할만한 성능 변화를 지닌 제품으로 온칩(on-chip) 메모리 콘트롤러와 퀵패스인터커넥트 기술, 터보 부스트 등 새로운 기술이 적용돼 프로세서 성능 제고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인텔 측은 이 제품이 기존 프로세서들에 비해 저전력 고성능의 효율성과 비용절감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사용자들의 서버 구매의사를 자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퍼컴퓨터를 활용한 연구 활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웨스트미어(Westmere)’로 불리는 네할렘EP 칩의 차기 버전은 인텔의 32나노 공정을 통해 제조되며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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