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원자력의학권 지역 밀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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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동남권 원자력의학원과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함께 마련한 핵의학 핵과학 공동연구 사업회의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원장 박찬일 www.acc.re.kr)이 내년 3월 개원을 앞둔 가운데 본격적인 지역 밀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역 의료계와 발빠른 네트워크를 구축, 연구 중심 기관의 입지를 미리 닦아 놓겠다는 계산이다.

최근 의학원은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공동으로 부산대병원, 바이넥스 등 지역 의료, 연구기관 및 기업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처음으로 공동연구 사업회의를 열었다.

핵의학·핵과학 공동연구 과제 발굴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의학원과 참석자들은 ‘종양세포 연구역량 향상방안’ ‘방사선을 이용한 흉터제거술 연구’ ‘부산지역 첨단 고가 암 진료장비의 효율적 이용방안’ 등을 논의하고 팀을 구성해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지역 의료계 현안인 국립 한방암센터 유치와 동위원소 생산전용 원자로 건설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에 앞서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원자력릴레이포럼 및 부산과학축전 등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의 기능과 역할, 개원 의미 알리기에 노력해왔다.

박찬일 원장은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을 단순 치료 목적의 병원으로만 보지 말고 연구 중심의 의학원으로 봐달라”며 공동연구 과제 발굴 및 추진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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