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중국 가전 시장을 두고 미국과 유럽의 싸움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는 EU의 최대 전자제품 판매체인점 메디아 마크트(Media Markt)가 2010년 상하이에 1호점을 열고,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점 베스트바이와 격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가전 시장은 전역에 800개의 매장을 갖춘 궈메이가 지배하고 있다. 메디아 마크트는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수백 개의 점포를 낼 것이라고 포문을 열어 둔 상태. 베스트바이는 2003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161개의 체인점을 뒀다.
메디아 마크트의 모그룹인 메트로의 에크하르트 코드 CEO는 “EU 16개 국가에 546개 매장을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중국 사업을 빠른 시일 내 확장할 수 있게 포지셔닝에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아 마크트는 또한 대만의 전자제품 위탁제조업체 폭스콘과 합작해 중국 내 지형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테리 고 폭스콘 CEO는 “세계 최고의 유통 전문사인 메디아 마크트와의 협력으로 중국 소매 시장의 지형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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