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국민 인식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전경련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사회공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74.9%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국민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경기 침체에 직면하면서 사회발전에 대한 기업의 공헌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반증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2007년 우리나라 200대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규모(1조9500억원)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0.1%는 자주 들어보았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4.9%는 이러한 기업 사회공헌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한 반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는 11.3%에 그쳐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유사한 주제로 2007년에 전경련이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4%가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하지 않는 편이거나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것에 비해,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호감도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또 국민의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와 기업 사회공헌활동 수준’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최근 우리 기업들이 매출 감소, 자금시장 악화 등으로 경영환경 악화에 직면하고 있지만 ‘기업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35.5%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응답자의 29.9%는 ‘기업의 사정을 고려하여 기업 사회공헌활동 규모도 다소 축소될 수 있다’고 답변했으며, ‘전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경우도 25%나 차지해 경기에 따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수준도 조정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응답자들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면서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대상으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41.7% △저소득층 영유아 20.2% △독거노인 11.7% △장애인 8.6% △노숙자 5.5% △다문화가정 3.8% 등을 꼽았다.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에 대해 응답자의 33.4%가 ‘보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31.9%가 ‘경제계의 자금, 노하우 활용으로 우리나라 전체 보육시설을 개선시킬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응답해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기업의 가장 큰 사회적 책임을 묻는 질문에 고용(23.6%), 기술개발(11.9%), 소비자 만족(10.9%) 등 경제적 책임 이행이 총 46.4%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익의 사회 환원(사회공헌적 책임)’ 18.9%, ‘윤리경영 실천(윤리적 책임)’ 12.4%, ‘종업원 복지’ 8.4% 순으로 나타났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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