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대표 성춘호 www.innogrid.com)는 지난 2006년 그리드 컴퓨팅 전문 업체로 출발한 후 그간 쌓은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로 도약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회사는 그리드 컴퓨팅 분야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SK브로드밴드, 씨디네트웍스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경험을 키워왔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과거 인터넷 혁명에 버금가는 파괴력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을 위해 단순히 서버나 스토리지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가 보유한 솔루션을 탑재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종전에는 IPTV사업자나 케이블방송사업자 등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버, 스토리지, 콘텐츠관리솔루션, VoD솔루션 등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매해야 했지만 이노그리드는 이들 사업자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내부 업무용 시스템 및 셋톱박스와 연동해 VoD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이의 일환으로 이노그리드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케이블TV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 사업’에 KISTI 등과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확보한 상태다.
이노그리드는 이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서비스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기업-중소기업-벤처기업 간 상생 환경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노그리드는 연구개발(R&D) 차원에서는 다양한 이기종 자원을 통합하는 기술과 인프라 가상화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서 다양한 이기종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그리드 미들웨어 및 그리드 관리 기술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대 서버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병렬처리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가상화 기술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