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RFID 테스트 마치고 상용화

 항만물류 등 특수 환경에서 전자태그(RFID) 상용화가 가속도를 냈다.

광양만권 u-IT연구소(소장 조병록)은 그동안 연구·개발해 온 항만물류용 특수태그 및 산업용 고주파(RF)안테나,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RTLS·Real-Time Locating System), 유비쿼터스 카드(u-CARD) 등을 상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소는 특수태그 및 산업용 RF안테나 부문에서는 바다 운송화물용인 ‘해송팔레트 RFID적용 무정지 자동검수 시스템’을 개발, 지난달까지 광양제철소와 협력해 테스트를 마치고 이달부터 적용에 들어갔다.

 출하 제품 운송차량 적재함에 RFID 특수태그를 부착하고, 제품출하 부두에 RFID 자동인식장치를 구축했다. 자동으로 검수함으로써 선박이나 차량이 정지하지 않고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화물 입·출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광양제철소 제품출하과와 공동으로 RTLS 기술을 적용한 ‘제품 선적크레인 안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선적 크레인에 설치된 감지장치가 지상과 선박 내 작업자의 안전모에 부착된 전자태그를 인식하고 위치를 파악해 크레인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선적작업의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u-CARD부문에는 광양시의 ‘RFID 기반의 자원봉사자 관리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출입보안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관리시스템과 u-CARD 시스템을 연계하는 것이다. 시스템 운영될 경우 자원봉사자 관리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정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병록 소장은 “특수환경에서의 전자태그 상용화 사업에 전남지역 IT업체가 적극 참여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수 기술 보급 및 업계의 수익창출을 동시에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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