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상황에서 자금난에 몰린 일본 대기업들이 자산매각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15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JVC캔우드홀딩스가 도쿄 미나토에 위치한 JVC 소유의 신바시빌딩을 40억엔에 매각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JVC와 캔우드가 경영을 통합한 이래 진행해 온 경영합리화의 일환이며, 최근 경기상황을 반영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된다.
회사는 이달 엔에 매각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매각될 신바시빌딩은 대형 쇼룸이 갖춰진 도쿄시내 핵심거점으로, 1988년 완성돼 광고홍보 및 판매 부문 담당 1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 직원들은 빌딩매각 후 요코하마 본사로 흡수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백화점인 소고백화점을 소유하고 있는 세븐&아이홀딩스는 지난달 오사카 소재 소고백화점 본점 건물의 매각결정을 내렸다. 일본 대형 백화점이 지점이 아닌 본점을 매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매각 금액은 379억엔이며, 이곳 종사자 200여명은 고베시 지점으로 옮겨간다. 회사의 본점 매각 이유는 경기부진에 따른 극심한 소비침체로 인해 실적이 회북 불가능한 수준으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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