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이 시중자금 단기화를 완화하기 위해 초단기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수탁고 규모를 3개월간 점진적으로 줄여 50조원 미만으로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삼성·KB·산은·한국·하나UBS·기은SG·우리CS·신한BNP·NH-CA·하이·동양·푸르덴셜·ING·미래에셋·동부자산운용 등 15개 자산운용사 사장은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모여 “MMF 수탁고 급증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판매사와 협의해 신규자금 유입을 억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장단은 57조9000억원(6일 기준)에 달하는 법인 MMF를 3월 말 55조1000억원, 4월 말 52조2000억원, 5월 말 50조원 미만으로 줄이고, 원활한 환매 대응을 위해 MMF 투자대상 자산의 잔존만기를 70일 이내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번 자율결의 대상은 금리변동에 민감하고 대규모 자금의 유출입이 빈번한 법인 MMF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개인 MMF는 현행과 같이 제한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MMF는 기준금리 인하,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수탁고가 6일 126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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