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의 LG디스플레이 잔여지분 매각이 향후 이 회사 주가에 긍정적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2일 필립스는 전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잔여지분 전량인 4722만5000주(13.2%)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각가격은 전일 종가대비 7.9% 할인된 2만5500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잔여지분 매각으로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매도가능 물량 시장 출회로 인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필립스의 잔여지분이 그간 이 회사의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리스크 해소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가격경쟁력과 중국의 수요에 힘입어 1분기 영업손실도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개선으로 경쟁업체 대비 대거 물량을 확보한 데다 중국 가전하향 정책이 본격화되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또 원가절감 등을 감안할 때 1분기 영업손실은 당초 전망치인 4560억원보다 줄어든 4000억원 이하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경기침체 국면에서도 LCD TV 실제 수요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이로 인해 세트업체의 TV 패널 재고 쌓기도 확대돼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향후 목표주가를 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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