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인간이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bstantiality)’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하스 개념 기반의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2006년 로하스 인증서비스 기업이 6개에 그쳤으나 2007년 23개, 작년 35개로 늘어났으며 올들어 64개 기업과 단체의 104개 상품과 서비스가 로하스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을 아우르는 로하스 인증에 대한 높은 관심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정책과 맞물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지자체와 같은 공공단체에서도 범국민적 로하스 인식 확산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류(한우·유정란·치즈·고추장·분유 등)가 55건을 기록해 가장 높은 인증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생활용품(20개) △전기전자(11개) △공공서비스(8개) △건축자재(5개) △서비스(2개) △건축물(2개) △농자재(1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표준협회 대한민국 LOHAS 인증 사무국 김운식 주임연구원은 “로하스는 소비자 차원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건강·환경·사회 지향적 소비 스타일”이라며 “현재 일반화 되어 있는 건강 지향적 소비에서 재활용 및 절약, 환경을 중시하는 녹색소비와 제3세계 생산자를 고려하는 커피, 초콜릿 등의 공정무역 등으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과 같은 일반적 소비패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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