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U사업, 2차사업 평균 경쟁률 4:1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WCU:World Class University)을 선정하는 2차사업 경쟁률이 4대 1을 기록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2차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에 45개 대학에서 141개 과제가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총 사업비 신청액은 989억원(전국 292억원,지방 697억원)으로 최종 지원 예정액인 270억원(전국 90억,지방 180억원) 대비 약 4배에 달한다.

　전국 단위에서 IT기반기술 분야는 11개 대학이 16개 과제를 신청했다. 인문사회 분야의 경우 13개 대학이 30개 과제, 건설 분야는 6개 대학이 8개 과제를 신청했다. 주요 대학의 신청 과제수는 연세대가 13개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경북대(10개), △고려대(9개), △전남대(9개), △부산대(8개), △한양대(8개), △충남대(7개) 등 순이었다. 이번에 신청된 과제들은 3월 중순에 1차 전공패널심사(60%)와 4월 초순 2차 해외동료심사(30%), 그리고 3차 종합패널심사(10%)를 거쳐 지원 과제가 최종 선정된다. 2차 사업은 학문의 형평성 및 지역간 균형발전에 따라 1차 선정과정에서 소외된 분야를 집중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WCU사업단의 해외학자 유치 대상자 총 283명 중 약 260명이 사업단과 고용계약을 체결했다. 교과부는 현재까지 고용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약 10명의 해외학자에 대해 해당 사업단으로부터 사유를 제출받아 심의를 거쳐 사업비 재조정 및 사업 중단 등 처리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올해 10월경 실시되는 WCU사업 연차평가를 통해 각 사업단별 해외학자 유치 요건 이행의 충실도를 심사·평가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