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기술업체 키컴(대표 이윤규 www.kicom.co.kr)이 인크루트ERP 지분 71%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윤규 사장은 “양사 간 ‘비밀준수계약’으로 정확한 투자 액수를 밝힐 수는 없으나 경영권을 확보했다”면서 “벌써 (인수)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인크루트ERP가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수가 100개에 달한다”며 “올 하반기부터 100개 고객 모두에게 안정적인 유지보수체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컴은 인크루트ERP 경영권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 영역을 세무회계소프트웨어에서 전사자원관리(ERP) 분야로 넓히게 됐다. 이미 “세무회계소프트웨어·그룹웨어·전자팩스 등 키컴의 주력 제품을 인크루트ERP의 ‘B2BERP’에 반영하기 위한 설계를 시작했다”고 이윤규 사장이 전했다.
그동안 키컴은 중소기업, 인크루트ERP는 매출 100억∼3000억원대 중견기업이어서 두 회사 결합 효과에 시선이 모인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