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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위기에 강하다’란 말을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26일 2년 임기의 5대 회장에 취임한 강은희 IT여성기업인협회장(44)은 경제 위기를 타개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 미래경제는 지식기반의 고부가가치산업이 주도할 것”이라며 “이에 필요한 여성인재 육성과 여성기업인 발굴,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식기반 고부가가치산업과 여성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감각과 섬세함을 특징으로 한 여성이야말로 녹색성장시대의 미래지식창조산업에 적합하다”며, “어려운 시기에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첨단 지식기반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회장의 본분인 회원사를 챙기는데도 매진한다.
“여성IT기업인들이 느끼는 위기는 남성 경제인에 비해 심각합니다. 이들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우선 전체 여성IT인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을 찾을 것입니다.”
대안으로 “여성IT인들이 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들의 장점을 끌어내 협업을 통해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기업 환경 개선하는데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여성들이 위기에 강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스스로 개척하는 강하고 전문성을 갖춘 여성들이 사회에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