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한국’을 위한 첫걸음은 연구개발(R&D)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 R&D다. R&D 투자 역시 무엇보다 우선 순위가 높다. 26일 민관 합동으로 열린 ‘R&D 투자촉진 라운드테이블’에서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은 현재의 글로벌 경기침체를 미래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회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R&D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불황은 하늘이 준 선물’이란 말처럼 공격적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것이다.
박수를 보내며 반길 일이다. 이명박 정부가 천명한 산업 어젠다는 녹색성장이다. 성장동력으로서 미래의 산업을 조기에 구축하고 안정적인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무엇보다 먼저 투자가 따라야 한다. 인프라를 갖추고 R&D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먼저 과실을 딸 수 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컷 투 인베스트 원(Cut 2 Invest 1, 두개를 절감하더라도 R&D 하나에는 투자하는)’ 전략을 피력했다. 산업발전에도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뜻으로 비쳐진다. 기업이 앞장서 R&D 투자에 나서고 이에 맞춰 정부도 R&D 투자 예산을 늘려 선도기술을 선점하는 것이야말로 기술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R&D 투자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잡셰어링’이 아닌 근원적인 ‘일자리 창출’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장려해야 한다.
올해 R&D 투자계획은 작년보다 2% 늘어난 27조6000억원에 달했다. 연구인력 채용 규모도 급격한 일자리 감소 추세와는 정반대로 1만9000명이나 순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든 기업이 미래를 준비하지만 진정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은 R&D를 서둘러야 하며 R&D 인력의 확충에도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 진정한 불황 타개책은 R&D 투자 확대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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