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자체 가운데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전남 여수시와 울산광역시가 ‘청정개발체제(CDM)’ 시범도시로 선정돼 대대적인 LED 조명 교체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여수·울산의 저탄소·녹색 LED 조명 보급 사업이 효과를 거두면 내년부터 다른 지자체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여수·울산시를 LED 조명 보급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연내 3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 지역 보안등 3만7000개를 LED로 교체하기로 했다. 시범 사업을 마무리하면 여수·울산의 이산화탄소를 연간 8000톤가량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또 올해 안으로 전국 공공기관 건물에서 백열등 조명을 전면 퇴출하고 이 자리에 LED 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중앙 정부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공기업 등의 총 28만5000개 백열등을 교체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3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2년까지 전체 공공기관 조명의 30%를 LED 조명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조명의 88.9%를 차지하는 형광등은 이맘때 65% 수준으로 낮아지는 대신, LED 조명은 전체의 30%까지 확대 도입될 전망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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