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12일, 상용 차량의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불필요한 공회전, 경제속도 준수 등 운전자의 다양한 운전 행태를 차량에 장착된 정보수집기로부터 자동으로 수집하여 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안전운전 지수, 경제운전 지수, 친환경 운전 지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차량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VDMS;Vehicle and Driver Management Syste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차량 운전자의 안전/경제/친환경 운전 지수를 1부터 5까지의 5단계로 분석하여 차량에 장착된 단말기를 통하여 그래프나 경고음, 등의 형태로 제공하여 운전자 스스로 자신의 운전 성향을 바로바로 파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운전을 하도록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차량으로부터 수집한 연료소모량을 바탕으로 현재 차량의 연비와 CO2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계산하여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이 기술은 상용 차량의 현재 진행 위치와 불필요한 공회전이나 급출발, 급가속으로 인한 연료 낭비 등 차량에서 수집된 정보가 주기적으로 중앙 메인서버로 전송되어 장기간 동안의 운행 정보를 분석 관리하여 운전자에게 친환경 안전운전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TRI 박종현 텔레매틱스연구부장은 "현재 상용차량을 대상으로 시험적용을 마쳤으며 물류회사, 우편 및 택배 취급회사 등에서 자사 차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하여 교통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유류비 절감, 배출가스 감소 등의 효과를 얻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고, 보험회사에서는 운전자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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