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정액제로 서비스되던 NHN(대표 최휘영)의 온라인게임 ‘몬스터헌터’가 오는 12일부터 부분유료화된다. 일본 게임 업체 캡콤이 만든 몬스터헌터는 일본과 한국에서 서비스되는데 부분유료화 전환은 한국에만 적용된다.
그동안 몬스터헌터는 10레벨까지는 돈을 내지 않고 즐길 수 있지만 11레벨부터는 월 1만6500원의 정액 요금을 내야 했다. 12일부터는 이 제한이 폐지된다.
NHN은 12일부터는 기존 유료 아이템으로 부분유료화에 들어가지만 이르면 내달 유료 아이템을 대폭 확충하고 퀘스트 등 콘텐츠도 대규모로 보강할 방침이다.
아울러 몬스터헌터는 한국 이용자의 정서에 맞게 조작법과 인터페이스가 크게 개선된다. NHN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 플레이할 수 있는 ‘한국형 조작 방식’과 휴대용 게임기를 컴퓨터에 연결해 즐기는 ‘몬스터헌터 포터블 버전 조작 방식’ 중 한 가지를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신재명 NHN 코어게임사업부장은 “익숙치 않은 조작법과 인터페이스 등 한국 게임 환경에 최적화하지 못한 상태로 서비스해 유저들의 불편을 초래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게임은 유저들의 눈높이에 꼭 맞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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