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미디어 "올해1300억원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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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 티유미디어(대표 박병근)가 올해 230만 가입자 확보에 매출 1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티유미디어는 지난해말 185만 이던 가입자 수를 올해 230만까지 늘리고, 매출액을 전년보다 10% 정도 늘어난 13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티유미디어는 회사가 흑자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250만 가입자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임 박병근 사장이 경영을 맡은 TU미디어는 올해 230만까지 가입자 수를 확대, 회사의 중장기 ‘턴어라운드’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목표다.

회사는 가입자 확대를 위해 올해 지상파와 위성방송을 모두 시청할 수 있는 통합단말기 출시와 새로운 ‘히트 단말기’ 확보에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단말기사업자 및 통신사와의 적극적 연계도 강화한다. 특히 신규 차량용 단말기 확대와 실시간 길안내 유료서비스 확대 등 차량용 시장에 대한 대응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매출액과 이익 규모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신규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명 해외스포츠 생중계 등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IPTV나 케이블방송과 비교해 가장 빠른 시일에 개봉 영화를 제공하는 등 유료채널의 활성화도 준비중이다.

한편, 누적적자를 겪어온 티유미디어는 구체적인 증자추진 계획은 세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자본금은 3400억원이며 지난해까지 자본잠식액은 3100억원 수준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증자는 주주인 SK텔레콤 등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최대한 올해 목표치를 달성해 추가 증자없이 회사가 안정적 궤도에 오르게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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