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올 성장동력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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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기업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NHN(대표 최휘영)이 성장세를 이어갈 성장동력 발굴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최휘영 NHN 사장은 5일 실적 공시 후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경기 불황 여파로 광고시장 예측이 어려워 올해는 연간 실적 전망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본지 5일자 3면 참조

 NHN 측은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 시장이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고, 오름세인 전자상거래(e커머스)와 게임 부문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NHN은 계절적으로 온라인 광고 성수기인 지난 4분기에도 광고주 수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5주간의 실적을 밝혀달라는 애널리스트의 질문에는 “경기침체 영향을 받아 최근 5주간 실적이 우려했던 바와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대답했다.

 부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NHN 측은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온라인 광고의 효율성, 타깃 마케팅, 인터랙티브 효과 등 긍정적 측면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자상거래 역시 부가광고 매출 증가로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불경기 아래서는 소비 위축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NHN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신입 공채를 제외한 신규채용 축소, 원가절감 등을 통해 내부 비용을 줄이면서도 신규 투자는 지속할 계획을 밝혔다.

 NHN 측은 “미래와 서비스를 위한 투자를 게을리한다면 잠재적으로 성장이 어려우므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계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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