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협회장에 추대됐던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자리를 고사하면서 차기 회장 선임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지난달 14일 한국게임산업협회 4기 회장에 추대됐던 박양우 전 차관은 중앙대 대외·연구부총장이 되면서 일정이 바빠져 협회장을 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모 회장의 임기가 28일로 만료되는데 20일을 앞두고 차기 회장 선임이 어려워지자 협회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게임산업협회를 비롯해 협회 이사진들은 갑작스런 박 전 차관의 입장 변화에 당혹해 하면서 외부 인사가 아닌 업계에서 차기 회장 물색에 들어갔다.
권준모 게임산업협회장은 “게임 관련 주무부처인 문화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박 전 차관이 회장에 적임자였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협회가 다시 회장을 선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1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업계 내부 인물로 차기 회장을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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