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증권유관기관이 새로운 이름과 기업이미지(CI)를 선보이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4일부터 자본시장통합법 발효로 증권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게 되면서 회사명이 한국거래소(KRX)로 바뀐다. 이에 따라 기존 3개 시장의 명칭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경우 맨 앞에 ‘KRX’ 명칭이 붙게된다. 선물시장은 아예 이름이 바뀌어 KRX 파생상품시장으로 변경된다. CI도 KRX 로고와 함께 3개의 호로 원형을 만들어 통합된 3개 시장이 풍부한 유동성과 거래의 원활한 흐름을 상징하도록 했다.
KRX 관계자는 “증권선물거래소는 자통법 시행으로 시장의 영역이 넓어지게 됐다”며 “3개시장이 앞으로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예탁결제원도 기업명에서 증권을 떼고 한국예탁결제원으로 바뀐다. 자통법 발효로 결제기관 지위가 부여돼 예탁대상증권이 확대되고 업무도 보다 확장됐기 때문이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이와 함게 예탁대상증권 등의 범위가 확대돼 대상증권 범위를 포괄적으로 정의하고 외국주권과 주식예탁증권에 대해 예탁지정요건을 신설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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