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임원급을 위한 그린비즈니스 교육 과정이 국내 최초로 개설된다.
건국대학교(총장 오명)은 오는 3월 ‘그린경영임원(CGO) 과정’을 개강한다고 1일 밝히고 본격적인 지원자 모집에 들어갔다.
교육대상은 대기업 임원 또는 임원 승진 대상자와 중소기업 대표급이다. 정부와 지자체, 유관 기관은 국장급 이상이다. 소비자 단체와 시민단체 기관의 임원급도 대상에 포함된다.
교육과정은 총 14주(주1회 2강좌)다. 첫째주에 그린오션 관련 일반 이론을 시작으로, 주로 경영 일선에서 빈번히 이뤄지는 각종 케이스스터디 위주로 진행된다.
선진기업의 에코디자인 도입 사례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신사업 발굴, 환경문제에 따른 소송사건에 대한 대응 전략, 유럽·미국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 동향 등 과정 수료 직후 곧바로 회사경영과 매출실적에 직결시킬 수 있는 커리큘럼이 핵심이다.
이 과정의 특징은 산업현장 위주의 ‘실무지향형 교육’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각 대학의 기존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이나 기후변화 리더십 과정 등 이른바 ‘간판 따기식’ ‘인맥 쌓기식’ 프로그램과는 철저히 차별화한다는 게 학교 측 전략이다.
강사진은 삼성·LG·포스코 등 각 그룹 그린오션 담당임원과 환경문제 전문 변호사, 교수, 전·현직 장·차관급 고위 관료 등으로 짜여졌다.
정원은 50명 내외. 현재 공기업 처장급과 대기업 임원 등을 위주로 25명 정도의 예비모집이 완료된 상태다.
허탁 건국대 산학협력단장은 “임원급을 상대로 한 실무 위주의 그린비즈니스 교육은 유럽내 몇몇 대학에서 일부 시행할 뿐 국내서는 유일하다”며 “임원 대상 교과정이 정착되는대로 차·부장급 등으로 교육대상을 확대·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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