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운로드하면 인터넷 사용 금지’
아일랜드에서 불법 음원 다운로드에 대한 극약 처방이 도입된다. 아일랜드 1위 인터넷망 사업자인 에리콤은 EMI·소니 등 주요 음원업체와 계약을 맺고 웹 상에서 음악을 불법 다운로드하는 사용자의 인터넷 연결망을 끊는 정책을 도입한다고 로이터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불법으로 음원 파일을 올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에리콤과 협력을 맺은 음반사는 EMI·소니·유니버설·워너뮤직으로, 네 업체의 음원에는 저작권 ‘지문’이 삽입된다. 에리콤은 미국의 한 소프트웨어업체가 개발한 추적 프로그램을 사용해 자사의 연결망을 통해 저작권 지문이 들어간 음원을 추적한다. 사용자가 P2P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음원을 전송하는 것이 감지되면 두 차례에 걸쳐 경고를 보내고 인터넷 연결을 끊어버릴 작정이다. 에리콤 관계자는 “향후 아일랜드의 모든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가 네 음반사와 협력해 같은 정책을 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음반협회는 에리콤의 정책을 환영했다. 윌리 카바나 아일랜드음반협회 회장은 “전세계 음반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음원 불법 다운로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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