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반도체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EE타임스는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중국 칩 업체들은 올해 반도체 시장규모(소비 기준)가 전년대비 5.8% 줄어든 72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9% 늘며 성장세로 돌아선 뒤 2001년 11% 수준까지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서플라이의 케빈 왕 애널리스트는 “지난 수년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믿을만한 성장동력으로 여겨졌던 중국의 이같은 하향세를 눈여겨봐야 한다”며 “세계 시장규모가 올해 9.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지속적으로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수요자들의 믿음 때문에 중국 반도체 업계의 전망은 더 어두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3분기부터 선진국 금융위기가 중국경제에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중국내 중소 가전업체들의 경영난을 우려했다. 실제로 광동성의 수많은 중소 가전공장들이 저조한 구매주문과 유동성 문제를 겪으며 문을 닫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 이 같은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중소기업들이 40% 이상의 실적감소를 겪었고 노동 집약적인 수출지향 업체에서 심각성을 더했다”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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