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아차는 22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판매 105만6400대, 매출 16조3822억원, 영업이익 3085억원, 당기순이익 1138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온 기아차가 작년에 드디어 흑자로 돌아선 것.
작년 판매 대수는 모하비, 모닝,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등 신차들의 인기로 내수가 31만5276대로 16% 증가했다. 하지만 수출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12% 감소한 74만1124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2% 줄어들었다.
매출은 수출 물량 감소에 따른 판매대수 감소와 소형차 판매 비중 증가로 인한 평균 판매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2.7% 증가했다.
기아차는 올해 신차 출시 및 고효율 자동차 판매 확대, 재고관리 강화, 혼류생산 등을 통한 유연 생산체제 구축으로 위기 극복과 지속적인 수익경영 체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 준중형 스포츠쿠페 XK,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 준대형 세단 VG 등 4차종의 신차를 출시해 판매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록 재경본부장은 “지난해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디자인경영의 결실로 인한 신차 판매 호조와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판매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를 실현할 수 있었다”며 “올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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