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전세계적인 투자 위축 분위기 속에서도 친디아(중국+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심각한 불황에도 중국과 인도 시장의 성장세는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EE타임스는 인텔의 투자 자회사인 인텔캐피털이 14일(현지시각) 인도의 3개 IT업체에 총 23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투자를 받는 업체는 전화 부가 서비스 기업인 ‘원97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 B2B 장터인 ‘인디아마트닷컴’, 직업교육업체인 ‘글로벌탤런트트랙’ 등 3곳이다.
투자 금액은 지난 2005년부터 운용에 들어간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인텔캐피털인도기술펀드로부터 조성됐다.
특히 이번 투자는 지난해 말부터 벤처캐피털의 돈줄이 막혔다는 어두운 전망이 이어진 상황에서 단행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더욱이 인텔은 최근 두 차례나 08년 4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상태다.
아빈드 소다니 인텔캐피털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혁신 기술에 투자하겠다는 인텔의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특히 올해는 인텔캐피털이 인도에 진출한 지 10년된 해로 성장세가 가파른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8년 이후 인텔캐피털은 인도의 10개 도시에 위치한 총 60여개 업체에 투자를 지속해왔다.
이번 투자에 앞서 인텔은 지난해 중국 벤처 업체에도 투자를 이어갔다. 투자 대상은 박막필름 태양광 장비 업체인 ‘트로니솔라홀딩스 등 3개사였다.
인텔은 지난 2005년 6월 2억달러 규모의 첫 번째 중국 기술 펀드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 4월 5억달러 규모의 2차 중국 기술펀드의 운용에 들어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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