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0∼40%의 판매감소로 세계 자동차 업계가 유래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자동차 직원들이 자사 신차 구매운동을 벌여 화제다.
산케이신문은 이례적으로 도요타자동차의 부장급 사원 2200여명이 자사 자동차 구매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일본에선 지난 2004년 경영부진에 빠진 산요전기가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사제품 구매를 권장한 사례는 있으나 제품 단가가 높은 자동차를 회사 직원들이 캠페인 형식으로 구매키로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도요타자동차의 부장급에 해당하는 직원은 부장과 이사직을 합쳐 약 2200명이며, 이들은 최근 직원 총회에서 신차 1대씩을 구매키로 결정했다.
차종이나 가격의 제한이 없으며, 능력이 되는 선에서 선호하는 차를 구입하는 방식이다. 부장들이 나서자 상무 이상의 간부들도 동참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임원은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초소형차 ‘iQ’나 소형차 ‘비츠’ 등을 2대 주문한 사례도 있다.
최악의 불황 상황에서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인 데다 지난해 12월 신차 판매대수도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크게 하락해 단기간에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을 맞고 있다.
어느 한 간부사원은 “내가 자발적으로 우리 회사 차를 타지 않으면 차가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주위 사람들에게 권유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해 판매 부진을 극복하는 데 일조하자는 의미를 강조하는 것과 함께 회사 전체가 위기의식을 공유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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