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이동통신 전문가를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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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가 국내 이동통신 전문인력 양성의 첨병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지난 2006년부터 이동통신공학과를 개설하고 한국의 미래 이동통신을 이끌 역군을 배출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는 지난해 17명의 1기 졸업생을 배출한 것을 계기로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화를 위해 커리큘럼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이동통신 전문가 양성 산실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이동통신공학과 최형기 이동통신교육센터장을 만나 그 성과와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성균관대학교 이동통신공학과는?

성균관대학교 이동통신공학과는 이동통신교육센터가 지식경제부와 함께 ‘블루오션형 인력양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 8월 설립한 학과입니다.

이동통신분야 산업체 인력 재교육을 통해 프로젝트리더급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무선네트워킹, 서버플랫폼, 융합단말, 통신 소프트웨어 등의 이동통신 분야에 특화된 내용을 실무위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3월에 30명의 첫 신입생이 본 프로그램에 입학했고, 그 중 1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에 소속한 3학기제 1년 6개월의 정규석사과정이며, 마지막 학기는 회사로 복귀해 졸업논문을 작성하므로 실제 지원 파견기간은 1년 남짓입니다.

이밖에도 수차례의 단기강좌를 개최해 국내 유관분야 500여명의 엔지니어와 학생들에게 이동통신분야 주요이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지난해 입학한 28명의 학생들이 수강을 하고 있으며, 올해 신입생을 1월 15일까지 모집 중입니다.

◆ 학과 입학 시 지원혜택은?

특별히 중소기업 1년 이상 재직자들에 한해서 국비로 등록금에 80%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개인자격이나 대기업 소속 학생들에게도 교비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 전문가와 담당교수가 강의자료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동으로 강의를 진행하므로 산학의 중요내용을 포함한 실무교육이 완성, 수료시 바로 현장 일선에서 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사원 교육 파견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사실 이부분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의 경우 사원을 1년 동안 학교에 파견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부담감을 표출했었습니다.

몇 몇 학생들의 경우 합격을 하고도 회사와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기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이동통신공학과 직원파견의 성과가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업계에서도 장기적인 투자 부분으로 인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7명의 1기 졸업생 배출과 관련 졸업생과 고용주들을 상대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향상과 추진능력배양을 도모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직장인 학생들이 수업과 프로젝트를 통해 나날이 발전하고 졸업생들이 현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 학과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올해가 이동통신공학과 정부지원 마지막 해라는 것입니다.

국내 유일의 IT분야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최근 들어 그 성과가 입증되고 있지만, 본 학과에 대한 정부의 추가지원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산업체 학생을 모집하는데 보탬이 되어 온 정부의 지원 없이는 예산 확보는 물론 장학금 조성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 나름대로도 이에 대한 자구책은 강구하고 있습니다.

1차 사업기간 동안 당기강좌 수익금을 비축해놓은 한편, 2010년부터는 입학정원을 줄이고 고용 계약형 프로그램으로 일부 전환하여 회사로부터 예산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IT분야 전문인력 배출을 위한 재교육 사업은 정부주도하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학과의 미래비전은?

한마디로 요약해 국제화입니다.

국제화는 지금 여러 분야에서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희 이동통신교육센터도 올해부터 이동통신공학과의 국제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해외 선진국 유수대학과 교류해 학생을 파견하는 한편, 외국 학생을 본 학과에서 교육시켜 소속 학생들에게 국제화 감각을 증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학과 과정 고도화의 일환으로 업계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실무위주의 교육 과정을 더욱 강화해, 학생과 기업이 모두 좋아하는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이동통신공학과는 한국의 이동통신 산업을 이끄는 주역의 꿈을 가진 직장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올해 1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신입생 모집에서도 진취적인 목표를 가진 많은 직장인들이 참여해 주기를 바랍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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