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노트북PC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LG전자는 미니 노트북 ‘넷북’ 라인업을 상반기 처음으로 미국에 출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와이맥스와 같은 통신 기능을 탑재한 이들 제품으로 우선 기업 대상 커머셜(B2B) 시장 공략이 목표”라며 “점차 소비자 시장 쪽으로 범위를 넓힐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LG는 주로 유럽·러시아 등에 노트북PC를 판매해 왔으며 미국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가 미국에 수출할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넷북 첫 모델 ‘X110’ 후속 라인 업인 ‘X120’이다.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09’에 선보인 ‘X120’은 통신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첫 넷북 모델인 X110은 넷북 가운데 가장 큰 하드디스크 용량인 160Gb를 탑재했으며, 10인치 크기 화면에 무게는 1.19㎏ 수준이다. 반면에 X120은 기본 성능이 X110과 비슷하며 통신과 네트워크 기능을 크게 강화한 점이 다르다.
LG전자 측은 “X120 모델은 오는 3월 유럽에 처음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진출 지역을 순차적으로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X120에 앞서 출시한 X110을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국가에 집중 판매했다.
IDC에 따르면 전 세계 넷북 시장은 지난해 1000만대를 넘어서 올해 2000만대, 내년에는 3000만대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전체 노트북PC 시장의 15% 수준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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