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개인정보 관련 약관을 수정했다.
SK브로드밴드는 7일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약관 제 15조 제1항 3호의 내용을 기존 “원활한 브로드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에서 “개통, 장애처리, 민원처리 등 계약의 이행을 위해”로 개인정보의 취급위탁 범위를 구체화 했다.
취급위탁이라 함은 SK브로드밴드가 계약관계에 있는 회사에 필요시 자사의 가입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약관 수정으로 취급위탁 범위가 변경됨에 따라 향후 SK브로드밴드는 개통, 장애처리, 민원처리 부분에서 가입자 정보를 계약회사에게 위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약관 수정을 놓고 소비자 단체는 SK브로드밴드가 기존 약관의 불공정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한 반면,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약관 개정은 소비자단체소송 청구 취지와는 별개의 사안으로서, 당사가 개인정보 제공 시 제공 사유를 구체화하는 등 취급위탁에 관하여 명확히 명시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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