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디지털 가전과 휴대폰 부문의 마진율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49.9% 감소한 19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출하량 감소(DA), 시장점유율 확대(휴대폰)을 위해 LG전자의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며 디스플레이의 적자규모 확대로 지분법 평가손실이 증가하여, 08년 및 09년 추정EPS를 종전대비 각각 6.4%, 7.8%씩 하향하였으며, 6개월 목표주가도 110,000원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4분기 영업이익은 1,907억원으로 부진하나, 환율 상승과 휴대폰, LCD TV의 출하량이 증가로 2009년 1분기는 3,586억원으로 증가 08년 4분기 매출액은 13조원으로 전분기대비 8.5% 증가할 전망이다.
박 애널은 내년 1분기에는 DA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충당금 반영이 없고, 에어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마진율이 4%로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휴대폰 부문이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마케팅 비용의 감소로 휴대폰의 마진율도 8.1%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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