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전문 출판사인 대원씨아이(대표 정욱)는 알제리의 HB에디션에 조정만씨의 만화 ‘위치헌터’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 만화의 아프리카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로써 대원씨아이는 세계 전 대륙에 만화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원씨아이는 90년대부터 만화를 수출하기 시작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는 물론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또 몇 년 전부터는 남미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지로 수출 지역을 넓혀 현재는 전 세계 30여개국 50여개 출판사와 수출 계약을 맺고, 매년 100만달러 가량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번에 알제리에 수출키로 한 ‘위치헌터’는 인류를 말살하려는 마녀와 인간의 대결을 그린 액션 판타지 만화로 미국·러시아·이탈리아·프랑스·태국·대만 등에 수출 중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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