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로 120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89포인트(2.84%) 오른 1,228.17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1200선을 넘은 것은 작년 10월 20일 이후 54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5일 연속 상승하며 7.72포인트(2.22) 오른 356.1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뉴욕 증시 강세 마감에 탄력을 받은 데 이어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6거래일 연속 주식을 산 외국인은 562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8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던 2007년 4월 이후 최장기록이다. 반면 개인은 6거래일째 매도에 나서 588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5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장세가 유동성 장세에 못 미치는 약세장 속 일시적 반등이지만 금융환경 여건이 개선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 코스피지수가 129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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