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다음이 모바일 단말기에서도 그대로 구현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은 7일부터 모바일에 최적화 한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풀브라우징이란 작은 크기의 모바일 기기 화면을 통해서도 인터넷 사이트와 콘텐츠 등을 PC에서 이용하는 것과 동일한 형태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풀브라우저를 탑재한 모바일 단말기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다음의 메일·검색·뉴스·증권·티스토리 등의 서비스를 PC에서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음이 이번에 시작한 풀브라우징 서비스는 맞춤형 인터넷 화면과 3인치 스크린 사이즈를 감안해 폰트 크기를 조정, 글자나 페이지가 깨지거나 오류를 보이는 현상을 줄임으로써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로딩 속도는 기존 7∼8초에서 2∼3초 대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원터치형 상·하 스크롤 버튼 기능을 지원하고,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풀브라우징 서비스 또는 PC화면으로의 전환도 원클릭으로 가능케 했다.
또 초기 화면에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 △지역별 날씨정보 △증권정보 △환율정보 등의 생활정보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제공한다.
김지현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이번 풀브라우징 서비스 제공으로 진정한 모바일 웹 시대를 열게 됐다”며 “한층 빨라진 접속 속도와 휴대폰의 작은 화면에 최적화된 사용성이 휴대형 단말기를 통한 인터넷 접속을 부담스러워하던 사용자들도 만족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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