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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기계발을 위해 평생학습을 원하는 주부들이 늘면서 `공주(공부하는 주부)`들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통신대)에 몰리고 있다.
학비 부담 없이 멀티미디어, TV, 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주부들은 방송통신대를 통해 신춘문예 등단, 자격증을 얻어 재취업,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꿈을 실현시키고 있다.
실제로 현재 방송통신대에 재학 중인 주부는 모두 30,044명인 것으로 집계되공 있다. 이는 방송통신대 전체 재학생의 16.5%에 이르는 수치다.
이렇다보니 2008년 기준 재학생 182,068명 중 여학생이 67.5%로 남학생 32.5%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학과별로 보면 여학생 비율이 70% 이상인 학과는 간호학과(99.0%), 유아교육과(98.7%), 가정학과(96.8%), 교육학과(92.3%), 국어국문학과(85.1%), 문화교양학과(75.75), 영어영문학과(74.6%), 일본학과(71.5%) 등이 있다.
방송통신대는 마흔 다섯 살의 나이로 사회복지사로 지역아동센터를 맡게 된 방양분 동문, 50대의 나이에 신춘문예에 당선한 박미산 동문, 외국어 실력을 쌓아 놀라운 속도로 승진한 김지현 동문 등 많은 여성들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방송통신대를 선택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대의 장점은 바로 등록금이 한 학기 35~40만원으로 학비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 TV, 멀티미디어, 웹 등 강의방법이 다양해 직장과 학업의 병행이 가능하다. 또한 튜터, 멘토, 워크북 등 다양한 학습지원을 통해 배움의 의지만 있다면 쉽고 편리하게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역대학에 유아방을 운영하고 있어, 주부 학생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편의까지 제공하고 있다.
유아방에서는 유아교육 전공자가 아이를 지도하고, 각종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어 안심하고 아기를 맡길 수 있다.
방송통신대 관계자는 "여성들의 평생공부는 여성들의 자기계발은 물론 자녀교육에 큰 도움을 준다"며 "주부들의 인생 터닝포인트를 방송통신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