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2’공세 ‘마비노기’가 막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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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최고의 지명도를 자랑하는 외국 온라인게임이 한반도에 상륙한다. 그에 맞서 국산 온라인게임들도 높은 완성도와 개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외산과 국산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진검승부를 벌일 온라인게임 시장의 기대작을 미리 살펴본다.

 ◇사상 최고 외산 블록버스터가 몰려온다=외산 온라인게임은 이름만으로도 눈부시다. 세계 온라인게임 업계 선두두자인 블리자드가 두 개의 연작 블록버스터를 내놓는다. ‘스타크래프트2’와 ‘디아블로3’가 그 주인공이다.

 스타크래프트2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하반기가 유력하다. 한국 e스포츠의 대명사인 스타크래프트의 후광을 업고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디아블로3 역시 1편과 2편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공개된 동영상 만으로도 뛰어난 액션성을 보이며 게임 마니아들의 큰 기대를 끌고 있다.

 NHN이 서비스할 EA의 ‘워해머온라인’도 기대작이다. 워해머온라인은 이미 해외에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블리자드의 세계적 흥행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후에 중세 배경의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후 올해가 가장 굵직한 외산 게임들이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시기”라며 “밀물처럼 쏟아지는 외산 게임의 홍수 속에 아이온 등 국산 게임의 수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내다봤다.

 ◇마비노기 영웅전과 C9이 대항마=2008년 국산 게임 중에는 엔씨소프트 ‘아이온’이 발군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도 아이온의 뒤를 잇는 기대작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 대표 주자는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과 NHN의 ‘C9’이다. 두 게임은 모두 액션을 강조한 롤플레잉게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전작인 ‘마비노기’의 독창성을 이어받으면서도 호쾌한 액션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 밸브와 제휴를 맺고 ‘소스’ 물리엔진을 도입, 콘솔게임에서나 느낄 수 있는 현실감을 높였다. 넥슨은 오는 2분기 중에 마비노기 영웅전을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

 C9은 NHN의 게임 개발 자회사인 NHN게임스가 3년 동안 개발한 대작이다. ‘릴’과 ‘R2’ 등을 개발한 김대일 PD가 개발을 총괄,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래픽뿐 아니라 독창적인 전투 시스템과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한다. NHN은 1분기 중 C9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FPS 게임 시장에서 ‘서든어택2’와 ‘카르마2’ 등이 전작을 뛰어넘는 완성도로 연내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대작 외산 게임이 몰려오는 건 사실이지만 그에 뒤지지 않도록 국산 게임의 자존심을 걸고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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