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TV 사업자들은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편익을 제공하기 위한 ‘킬러콘텐츠’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케이블TV방송,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시장의 다른 매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질 높은 콘텐츠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KT는 가입자 참여형 콘텐츠와 양방향 교육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KT 메가TV의 시청자 참여형 서비스 ‘채널 U’는 메가TV 웹사이트(www.mymegatv.com)에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올려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크게 ‘스타오디션’ ‘네티즌 뉴스’ ‘도전 메가CF’ ‘마이스토리’ ‘UCC 컬렉션’의 5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시청자가 스토리를 결정할 수 있는 양방향 드라마도 KT 대표 IPTV 콘텐츠다. 메가TV는 싸이더스FNH에서 제작한 ‘스토리 오브 와인’ ‘죽이고 싶은 남자’ ‘오프라인’ ‘저스트 키딩’을 공개했다. 스토리 전개 도중 이용자가 스토리 라인을 선택해 동일 주인공과 배경으로 다른 결말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또 TV를 통해 가족행사 및 일정, 사진 등을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가족카페’ 서비스 역시 IPTV만의 특성을 활용한 콘텐츠다.
KT는 메가TV를 통한 양방향 학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라이브 에듀 클래스’는 생방송 TV강의 도중 학생들이 채팅기능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즉각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양방향 학습 서비스다.
SK브로드밴드는 다양한 영화콘텐츠와 양방향 광고서비스를 킬러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브로드앤TV’는 워너브러더스, 디즈니, 소니픽처스, 20세기폭스 등 할리우드 7대 메이저 영화사 및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등 국내외 270여개 업체와 제휴해 8만5000여편에 이르는 콘텐츠를 꾸준히 확보해왔다. SK그룹 편입 이후에는 계열사인 사이더스HQ 및 오픈마켓 11번가, 로엔엔터테인먼트, TU미디어, CU미디어, 엔트리브소프트, SK커뮤니케이션즈 등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브로드앤TV는 지난 11월 국내 IPTV 최초로 인터랙티브(양방향) 광고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과 기아자동차 쏘울의 ‘싱 어 소울’ 캠페인이 그 작품이다. 가입자들은 광고를 보면서 각종 이벤트에 참여해 경품 등을 받고 광고주들은 그만큼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각광받는 콘텐츠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실제로 기아자동차는 11월 한 달간 ‘소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기존 온라인 이벤트에 비해 네 배 이상 높은 참여율이 나타났다.
LG데이콤의 ‘myLGtv’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중심으로 특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현대인의 관심이 높은 건강, 해외여행, 와인, 골프, 다큐멘터리 등의 대부분의 콘텐츠를 HD급으로 제공한다. LG데이콤은 지난 3월 고객들이 엄선한 HD 콘텐츠만을 모아 놓은 ‘HD 갤러리’를 오픈해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의 첫걸음을 디뎠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