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기업을 위한 부품·소재 전용공단으로 경북 구미(4산단), 경북 포항(영일만 산단), 전북 익산(익산산단),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남문-미음 지구)의 네 곳이 선정됐다. 최근 구미만 ‘본지정’을 받고, 나머지 경쟁지는 탈락한 것처럼 알려졌으나 지식경제부 부품소재전용공단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들 지역 모두를 입지로 채택했다.
지경부는 이미 입지가 있으며 외국인 투자 수요가 많은 구미부터 다음달 외국인투자위원회 의결을 거쳐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고 용지 매입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세 곳도 새해 상반기에 선정위원회를 열어 추가적인 투자 유치 상황을 점검하고 본격 조성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유치 기업 및 금액은 경북 구미가 8개 기업 유치, 4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다. 경북 포항이 10개 기업에서 2억4000만달러를 유치했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이 9개 기업에 1억4000만달러, 전북 익산이 6개 기업에 4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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