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2 광역경제권별 선도산업’ 육성에 새해 2017억원 등 향후 3년간 총 9000억원을 투입한다.
하지만 호남권이 당초 안에 들어 있던 신재생에너지와 광소재 등의 주도권을 주장하며 합의안을 내놓지 않음에 따라 미완인 상태로 졸속 발표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식경제부는 △수도권=지식정보 △충청권=의약바이오·뉴IT △동남권=수송기계·융합부품소재 △대경권=IT융복합·그린에너지 △강원권=의료융합·의료관광 △제주권=물산업·관광레저 등 ‘5+2 광역경제권별 신성장 선도산업’을 확정, 21일 발표했다.
이번 선도산업이 확정된 권역에는 권역별 지자체와 기업을 중심으로 세부 프로젝트를 조속히 기획해 새해부터 본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 지역이 광역경제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차원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오는 2011년까지 총 9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에 확정하지 못한 호남권은 현재 지역주도의 기획 및 전문연구기관의 타당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합의안이 제출되면 곧바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지난 9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구상안을 내놓은 뒤 각 광역권이 지역의 특성과 여건 및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초 원안에서 미세조정만 가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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