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게임대상 기술창작상은 가장 전문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받는 영예다. 상업적 성공보다는 작품 그 자체가 갖는 부문별 기술력과 완성도를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게임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그래픽 부문은 웹젠의 ‘헉슬리’가 차지했다.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이나 인터페이스, 배경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안정되고 디테일한 묘사력이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리적 표현력 또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RPG와 FPS를 혼합한 형태에서 나타나는 시각 효과나 시점의 전환 등이 안정되고 합리적이었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됐다.
사운드 부문에서도 헉슬리가 수상, 2관왕에 올랐다. 전반적으로 올해 사운드 부문에는 이슈가 될 만한 작품은 적었지만 헉슬리는 게임 장르, 그래픽 이미지의 일치 및 연동성이 훌륭하고 사운드와 음악적 표현 및 기능이 우수하다는 중론을 얻어냈다. 특히 웅장한 영화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효과음과 할리우드급의 사운드 믹싱은 게임의 배경인 대재난 이후의 변화된 삶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캐릭터 부문은 슈퍼액션히어로2가 수상, 헉슬리와 마찬가지로 2관왕에 올랐다. 이 작품은 2008 대한민국게임대상 후보 중 원소스 멀티유스의 가능성이 가장 돋보였다. 부가 상품화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가 수월하고 UCC형 모델을 적용하는 발전 가능성이 주목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기획 부문은 온라인게임 받는 관례를 깨고 모바일게임인 제노니아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 작품은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한 시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낮과 밤의 연출 차이나 비나 눈 등 계절 변화에 따른 특수효과, 허기 및 피로도 시스템, 그 밖에도 장비의 무게를 적용한 시스템 등을 통한 사실성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경제적 시나리오를 도입해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든 점이 호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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