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3차원 물류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1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상하이물류법인은 작업자가 3차원 입체화면 상에서 부품 상자들을 활용 빈도에 따라 배열시키는 물류창고 최적화시스템(WOS)을 최근 적용시켰다.
회사 측은 물류 보관 현황을 3차원 입체화면으로 시각화한 프로그램 WOS가 가동되면서 물류 업무의 최고 관건인 생산성 향상과 재고 관리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수 현대모비스 부품물류지원팀 부장은 “부품 상자 활용 빈도에 따라 변하는 모니터상의 부품 색깔을 보며 사용자는 물류의 이동을 손쉽게 지시할 수 있다”며 “작업자의 작업 효율성 향상은 물론 고객에 대한 신속한 AS 부품공급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열린 시연회를 통해 공개된 WOS는 국내 19개 사업소, 중국 상해법인을 시범사업소로 지정해 최초 적용하며 오는 2010년까지 국내의 30여개 주요 사업장은 물론 미국, 유럽, 인도, 러시아 등 해외 전 물류거점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