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u시티 국제 세미나` 개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주관한 ‘u시티 미래발전방안 토론회’에 이어 행정안전부가 u시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u시티 국제세미나’를 개최, u시티 활성화 및 글로벌화에 불을 지핀다.

 특히 행안부는 u시티 활성화는 외형적인 건설과 선언적인 구호보다는 이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부처간·중앙 지방간 협력체계 구축 및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정책지원기능을 체계화하는 u시티 거버넌스 확립을 서두를 계획이다.

 행안부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정남준 행정안전부 제2차관과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 김성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장과 국내외 정부·유관기관·지자체·기업체·학계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u시티 거버넌스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국제세미나는 행정서비스와 유비쿼터스 기술이 융합된 수요자 중심의 u시티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추진 주체인 지방자치단체 실무자의 u시티 이해도 증진 및 자체적 사업 추진 능력 배양이 목적이다.

 또한 u시티 관련 세계 각국의 정부 정책, 서비스 구현 기술 및 솔루션 개발 현황 등 최신 트렌드가 제시돼 u시티 추진을 위한 국내외 산관학연의 모델 공유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국회에서는 조진형 행정안전위원장이 주관하고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변웅전 보건복지가족위원장 등 5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u시티 미래발전토론회가 열려, 행정안전부와 행정안전위원회의 u시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행안부의 이같은 최근 움직임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u시티법을 갖고 있는 국토부가 u시티 사업을 규제 일변도로 진행하면서, 신성장동력화 및 글로벌시장 선점 등에서 실기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행안부는 도시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해 온 부처인 만큼, 행안부를 중심으로 한 u시티 거버넌스 체계 구축은 활성화와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행안부 유비쿼터스기획과 이용석 과장은 “u시티는 시민들이 삶을 영위하는 공간이자 지속적인 행정서비스가 제공되는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 건설 및 IT와의 상호 융합을 통한 시민들과의 관계 및 거버넌스를 중점으로 부각시킬 예정”이라며 “u시티는 건설 이후의 행정연계 운영과 시민행정서비스 제공이 중요한 사항으로, 이번 세미나는 지방자치단체의 u시티를 통한 서비스 능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내 연사로는 최문기 한국정보통신연구원 원장과 류화선 파주시장, 임춘성 연세대 교수, 윤심 삼성SDS상무, 강원도청 김화종 실장이, 해외연사로는 미국 OGC의 칼 리드 CTO와 두바이 소재 사르자대학 팔라투체릴 교수, 일보 NICT의 시모조 박사 등이 나선다. 또 패널토의(좌장 경희대 송하중 교수)에는 이용석 행안부 과장, 양재수 경기도 보좌관, 김화종 강원도, 이영로 NIA 단장, 박진식 KT 상무, 장길호 한국토지공사 팀장이 참석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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