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 우수상은 총 다섯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과 최우수상은 물론이고 우수상 역시 게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작품이다. 특히 올해 우수상 수상작들은 작품성과 상업성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CJIG의 ‘프리우스온라인’과 기가스소프트의 ‘십이지천2’가 공동수상했다.
프리우스온라인은 감성적 MMORPG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작품이다. CJ인터넷이 자회사를 통해 만든 첫 번째 자체 개발 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찬편일률적인 펫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아니마’가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유료 서비스를 시작, 상업적 성공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십이지천2는 ‘전쟁 이상의 전쟁’이라는 모토답게 화끈한 액션을 자랑한다. 레벨업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이용자간 전투에 초점을 맞췄다. 성인용 게임이라는 자기 스타일을 일관되게 견지한 대목이다. 올해 출시된 게임 중 현재까지 가장 높은 상업적 성공을 거둔 점도 돋보인다.
모바일게임 부문에서는 컴투스의 ‘슈퍼액션히어로2’가 다른 경쟁작을 따돌렸다. 낙서한 그림 같은 캐릭터 자체만으로도 그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재미있고 독특한 캐릭터를 이용자가 직접 만들어서 즐기는 재미를 준다. PPL 시스템을 도입해 마케팅 가능성을 보여준 시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디오게임 부문에서는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이 뽑혔다. 비디오게임의 불모지인 국내 현실을 감안하면 이 작품은 기념비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 세계 각국에 유통돼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판매고가 60만장 안팎으로 추산되는 이 게임은 상업적으로도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블루사이드가 자체 개발한 물리엔진은 벽 등 게임 내 배경까지 부서지는 사실성을 표현, 세계 최고 수준을 증명했다.
기능성게임 부문 조엔의 ‘헥서스’가 우수상으로 결정됐다. 헥서스는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국내 최초의 큐브형 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지만 수많은 전략이 필요한 창작게임이다. 3분이면 누구나 룰을 바탕으로 4종의 이벤트 칩과 큐브교환을 통해 수천 가지 공략법이 나온다. 큐브 자체의 디자인을 좀 더 미려하게 한다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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