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은 대한민국 게임 산업 재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다. 특히 해외에서 우리 게임 업체들이 거둔 성과는 눈부시다. 예상보다 2년을 앞당긴 수출 1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그 전망은 더욱 밝다. 이는 부단한 게임 업계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빚은 성과다.
이를 증명하듯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에는 예년에 비해 굵직한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온라인게임 부분에 있어서는 대작들의 경쟁이 치열하였고 게임마다 차별성을 위한 창의적인 시도들이 두드러졌다. 대상을 받은 아이온은 심사위원의 이견이 전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신작보다 시리즈물이 다수였던 관계로 다소 아쉬움이 있었으나 게임성과 작품성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우수했다. 이 중 액션퍼즐패밀리2는 우수상과 캐릭터상, 2관왕을 차지해 돋보였다.
기능성게임은 수입 제품 위주에서 최근 창작게임이 증가추세에 있어 고무적이며 후보작의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 다만 기능성게임은 보드게임에 치중돼 있어서 새해에는 플랫폼이 좀 더 다양해지길 바란다.
아케이드 부문의 응모작은 전무해 바다 이야기 이후 침체된 아케이드 산업의 현실을 보여줬다. 아케이드 게임 부문과 함께 비디오 게임 부문 역시 제작 기술력 확보 및 산업진흥을 위한 업계와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태건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산업문화본부장 tedtgseo@kog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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