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기기, 비용 누수 막는다](4)친환경으로 낭비를 없애자-한국렉스마크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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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한국렉스마크- ‘4R’ 캠페인으로 친환경 구현 앞장

 렉스마크는 ‘4R’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4R는 렉스마크가 제안하는 환경 캠페인으로 절감(Reduce), 회수(Recover),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의 영문 앞 네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4R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토너 카트리지 반환 프로그램’은 재활용 정책의 좋은 예다. 렉스마크는 소비자가 사용한 빈 토너 카트리지를 렉스마크에 반환하는 조건으로 정상 토너 카트리지를 약 70%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한다. 빈 카트리지가 발생하면 이를 무료로 수거해 주며, 수거 비용을 총판 및 영업점에 지급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토너 카트리지를 구매할 수 있게 해 재활용과 정품 소모품 사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사용할 수 없는 카트리지는 ‘렉스마크 카트리지 컬렉션’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반환된 토너 카트리지의 90% 이상은 새 플라스틱, 알루미늄, 철 금속 또는 종이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4R 정책으로 2007년 렉스마크가 전 세계적으로 생산한 토너 카트리지 3개 중 1개 이상이 재생산·재활용되기 위해 반환됐다. 미국은 카트리지 반환율이 꾸준히 40∼50%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렉스마크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재생 에너지 이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볼더 지사에는 풍력발전소를 설치해 2006년에만 25만㎾h의 전력을 얻었다. 또 스위스 전기 공급업체와 대체 에너지 협약을 체결하고, 태양력·수력 전력 회사와 협력관계를 맺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스마트웨이 트랜스포트 파트너십’에 가입, 친환경적인 제품 수송 체계를 마련했다. 이 협약은 환경보호국과 화물운송 사업자 간의 협력체제로 연간 최대 1억5000만배럴의 연료 절약을 목표로 대기오염 물질 방출량 감소 및 참여 기업의 비용 절감을 추구한다.

 정영학 한국렉스마크 대표는 “렉스마크는 환경 친화적인 운송업체를 이용해 자사 제품을 수송함으로써 탄소 방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렉스마크는 제품 포장을 더욱 가볍고 작게 최적화시켜 효율적인 운송 환경을 마련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