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텍(대표 최병술 www.solu.co.kr)은 컴퓨터통신통합(CTI), IP 솔루션, 음성 사서함 및 자동 교환 단말기, 과금 솔루션, 무선 헤드세트 사업 등을 망라하는 종합음성정보처리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솔루텍은 보류음송출장치(MOH)를 개발 출시, 설립 첫해부터 정보통신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전국의 모든 은행지점에 이 장치가 없는 곳이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00년에는 무인 자동 교환 시스템을 개발, 음성정보통신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 매김했다.
지난 2001년 법인 전환과 동시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음성인식자동교환시스템을 시작으로 디지털 컬러링 시스템, 디지털 IP 녹취시스템, 음성정보처리시스템, 팩스서버시스템, 음성동보시스템 등 개발된 제품을 국가 주요 기관 및 관공서, 금융기관, 의료기관, 대기업 등에서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코오롱정보통신·한화·서울통신기술·보이스웨어·ECS텔레콤 등의 기업과 CTI, IP 솔루션 분야에서 제휴, 총 3000여 대·중소기업에 콜센터용 음성정보처리 시스템과 음성 사서함·무인 자동 교환 시스템 등을 공급했다.
음성정보처리 단말기 부문도 솔루텍이 독주하고 있는 시장이다.
소규모 사무실에 꼭 필요한 무인 자동 교환 기능, 자동 착신 보류 기능 등을 탑재한 ‘DISA’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MOH, 개인용 통합 메시징 시스템(CT-mail) 등 다양한 하드웨어 부가 장비 제품군도 갖추고 있다. 중소규모 사무실의 무인 자동 교환 시스템 및 음성 사서함, ARS 기기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솔루텍의 자랑은 영업력과 기술력이다. 40여명의 직원 중 10여명을 영업에 배치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음성 정보 처리 시스템 수요에 대응했다. 회사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등록된 거래처만 4000곳이 넘는다. 현재 거래하고 있는 곳도 1700개가 넘는다.
대형 콜센터용 음성정보처리시스템에 주력하는 국내 경쟁사는 있어도 중소기업용 무인 자동 교환 시스템 영역까지 진출한 업체는 거의 없다. 음성정보와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갖고 있는 게 솔루텍의 장점이다. 음성 녹음에 필요한 전문 스튜디오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소형 국선 교환 장치, 중앙집중식 통화 녹음 장치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다.
특히 제2의 창업을 선언한 2008년에만 현황 관리 시스템, 다기능 녹취전화기, 무인 음성 방송 시스템, 4회선 개인용 녹취기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2009년 새로운 도약의 해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최병술 사장 인터뷰
‘젊은 기업.’
최병술 솔루텍 사장이 가장 강조하는 말이다.
17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기업이지만, 항상 변화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같은 철학은 조직 구성에서도 묻어난다. 전체 40여명의 직원 중 연구개발 인력이 30명이다.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지 않으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없다.”
올해도 이 같은 연구 성과로 인해 IP기반의 다양한 신제품군을 시장에 쏟아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IP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측, 그동안 투자해온 결실의 일부다.
최 사장은 솔루텍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다른 CTI 회사들과는 달리 단말기와 하드웨어 등 모든 제품군을 갖췄다는 점을 꼽았다. 영상 기반의 자동응답시스템(IVR)도 개발 중이며, 예스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음성인식 솔루션 시장도 공략하기로 했다.
이 같은 새로운 도약 기반을 통해 최 사장은 솔루텍을 2010년에는 매출 150억원의 회사로 성장시켜 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