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가전협회(CEA)가 소비 위축과 대대적인 할인 판매의 영향으로 4분기 가전 매출 성장률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7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CEA는 지난 10월만 해도 4분기 성장률을 3.5%로 예상했으나 이를 0.1%로 깎아내렸다.
제이슨 옥스먼 CEA 산업 수석 부사장은 “가전 판매량 자체는 늘어났지만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당초 예상치보다 가격이 턱없이 내려간 것이 성장세 둔화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TV의 경우 소비자들이 40인치 이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10월 평판TV 출하량은 22%나 늘었지만 매출은 오히려 3% 하락했다.
PC는 노트북PC 할인 경쟁과 저가 넷북의 인기로 지난해 대비 2% 하락이 점쳐진다고 CEA는 밝혔다. 휴대폰도 신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4분기 예측 성장률을 11%에서 5%로 낮췄다. 다만 이 같은 우울한 예측 속에서도 비디오게임과 GPS 제품 등에 대한 전망은 밝았다.
비디오게임은 여전히 5.6% 성장이 예상되며 GPS 제품도 4분기 성장률이 30%에 육박할 것이라고 CEA는 내다봤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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