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시장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 신재생에너지 분야만은 한국 업체들이 적극 공략해볼만 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KOTRA는 ‘미국·유럽 재생에너지 산업동향 및 진출방향’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이 정부 가이드라인에 훨씬 못미치는 7% 수준에 머물러 재생에너지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에 대한 정부 가이드 라인은 미국이 2025년까지 25%, 유럽이 2020년까지 20%다.
특히,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과 유럽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나서면서 풍력·태양광·연료전지 등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여서 한국 기업의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에서는 태양광 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2006년 33%, 2007년 57%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오바마 당선인 측은 향후 10년 간 1500억 달러를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겠다고 공약한 상황이다.
유럽 풍력발전 시장은 연간 8544㎿, 108억 유로 규모로 추산되며 유럽연합은 ‘에너지 및 기후변화 패키지’를 채택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2020년까지 2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OTRA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시장은 수직 계열화돼있어 공급물량과 기간을 3년 이상 유지하는 장기계약이 일반적이고 초기 거래를 위해서는 일정한 실적이 요구된다”면서 “인지도 열세에 따른 진입 장벽을 극복하려면 현지 유력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와 장기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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